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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실수령, 더 큰 돈 가진 분도 많은데”… 2억여원 어치 명품 산 근황 시원하게 공개한 복권 1등 당첨자

입력 : 2024-01-25 07:45:21 수정 : 2024-01-25 07: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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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명품 플렉스’ 일상 공개 화제, 조회수 폭발
스피또 2000 복권 1등 당첨자 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즉석복권 2장이 동시에 1등에 당첨된 30대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른바 ‘명품 구매 플렉스(flex) 인증샷’들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명품 사는 데에만 2억20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25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스피또2000 51회차 1등 당첨자 A씨는 부산 부산진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1세트(2장)를 구매, 2장이 동시에 당첨되면서 20억원을 받게 됐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당첨금을 수령한 A씨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돼 올라왔지만,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본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SNS에 올리는 사람 처음 봤다는데 뭐 세상에 더 많은 돈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라며 당첨 사실을 시원하게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열심히 살자.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라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그는 당첨금이 들어온 통장 인증샷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는 당첨금 20억원 중 세금을 제외한 금액인 14억600만원이 들어온 모습이 담겼다.

 

스피또 2000 복권 1등 당첨자 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후 A씨는 인스타그램에 각종 명품 구매 사진들을 잇따라 올렸다.

 

그는 명품 쇼핑백들이 쌓여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현재 2억2000만원을 썼네. 참 어이가 없네”라고 적었다.

 

그는 수천만원대 롤렉스 시계, 어머니를 위한 1700만원짜리 명품 코트, 커플 명품 운동화, 친척과 지인들을 위한 명품 및 현금 선물 등 사진을 올렸다.

 

A씨는 명품 매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3일째 방문. 이제 내 집보다 편한 것 같기도 하고”, “또 (명품 매장에) 와버렸지 뭐야”라고 적는 등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스피또 20억원 당첨 후 다른 분들께도 좋은 기운 드리겠다”면서 복권을 선물하는 사진도 게재했다.

 

A씨는 복권에 당첨됐을 때 흥분하던 모습과 동행복권 본사를 찾아 당첨금을 수령하는 과정을 숏폼 동영상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A씨는 부산에서 요식업을 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과 영상들은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복권 당첨, 대리 만족감을 느낀다’는 누리꾼부터 ‘너무 사치품 구매에만 열 올리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누리꾼까지 다양한 의견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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