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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횡령 혐의’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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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19 14:56:04 수정 : 2024-03-19 14: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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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표이사와 임직원의 횡령 의혹을 받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오전 경기 평택시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KG모빌리티 정모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KG모빌리티. 연합뉴스

KG모빌리티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범죄 혐의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회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Clean Company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반 관련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KG모빌리티는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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