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6대 부산경제진흥원장에 송복철(60) 전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을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송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 19일까지 2년이다.
송 신임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경제상황 속에서 부산경제진흥원장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출신인 송 신임 원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박사를 수료했다.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부산 사상구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 년간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부산시 경제특별보좌관 등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두루 거친 경제 전문 관료다. 풍부한 공직 경험과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부산시 경제특보 재임 당시 정부의 재정 건전 기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획재정부와의 충실한 가교 역할로 부산시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지난 30여 년간 경제 관료로서 폭넓은 공직 경험과 민선 8기 부산시정 비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 신임 원장 적임자로 선정됐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후보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지난 12일 부산경제진흥원장 임명 관련 인사청문회와를 열고, 송 신임 원장의 경영 능력과 자질을 검증했다. 소상공인 살리기와 지역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 현안 질의에 송 신임 원장의 ‘책임 있고 준비된 모습으로 답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적격 의견’으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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