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포항북 선거구 민주·무소속 후보들 “변호사비 대납 등 각종 비리 의혹 후보 3선 저지해야”…총선 열기 후끈 [르포]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총선

입력 : 2024-03-28 19:50:39 수정 : 2024-03-28 19:50: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힘 후보 3선 도전에 맞서 민주당, 무소속 후보 한목소리
힘 있는 3선의원 돼 지역 발전 이끌겠다

"변호사비 대납의혹 등 각종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A의원의 3선은 반드시 저지해야합니다" 

 

4.10 국회의원 선거 공식운동 첫날인 28일 오후 1시 경북 정치 1번지인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정문 앞 광장.

 

이곳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유세가 진행되기에 앞선 2시간여 전부터 지지자 수백명은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목청껏 부르며 공식 선거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기호 1번 포항 북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28일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있다. 오중기 선거사무소 제공

이날 오후 1시 가장 먼저 유세차에 오른 후보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였다.  

 

오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위한 첫 시작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시민분들이 모아주신 힘으로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있으며, 포항에 잃어버린 8년을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

 

기호2번 포항 북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가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있다. 김정재 의원실 제공

이어 국민의힘 기호 2번 김정재 후보도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8년 전 기회를 준 포항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밤낮없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십수년을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영일만대교 건립을 현실화했고 포항의 경제기반을 철강산업에서 이차전지산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말의 구슬은 준비됐고 이제 잘 꿰어서 보배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재 후보는 "포항이 물류중심지, 관광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선 영일만대교 조기 착공과 완공이 절실하고 의과대학 유치나 이차전지산업 육성도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지역의 주요 추진사업들을 척척 이루어낼 수 있도록 기호 2번 국민의힘에 압도적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7번 무소속 포항 북 이재원 후보는 28일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한국 정치사상 최대 규모인 33인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을 낭독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재원 후보 선서사무소 제공

무소속 포항북 기호 7번 이재원 후보도 이날 오후 3시30분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한국 정치사상 최대 규모인 33인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포항시민정치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경북 제1의 도시, 정치 1번지 포항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포항시민의 힘으로 지역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민정치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독립 선언식을 열어 지방시대로 도약하는 지방정치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지역정치인의 부끄러운 행태로 굴욕을 느꼈던 시민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정치의 주인이 시민임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8년간 A의원측의 변호사비 대납의혹과 함께 지역 갈라치기 등으로 지역은 사분오열됐다"며 "사람을 바꿔야 정치가 바뀐다. 나쁜 정치인을 바꾸는 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주자"고 피력했다.

 

이재원 후보는 "낙하산 공천, 과메기 공천을 지우는 시민의 결단력을 보여주자"며 "정당보다는 자질을 선택하는 시민의 현명함을 보여줘 포항시민의 위대함을 깨닫게 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황우슬혜 '매력적인 미소'
  • 황우슬혜 '매력적인 미소'
  • 안유진 '아찔한 미모'
  • 르세라핌 카즈하 '러블리 볼하트'
  • 김민주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