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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지율 바닥 찍었나… 민주 이탈층 조국혁신당으로 이동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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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9 11:36:58 수정 : 2024-03-29 1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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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여당 지지 반등
야당 지지, 민주당·조국신당 분화

총선을 12일 앞둔 29일 여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탈층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7%,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한 29%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4%포인트 올른 12%였다. 갤럽은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만큼,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상승해 범야권내에서 오고 간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에서 동작구갑 장진영 후보, 동작구을 나경원 후보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1%였다. 무당층은 17%로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줄었다. 선거가 임박하자 무당층이 양측 진영으로 결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9%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관련 18차 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뉴시스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앞 등대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출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중도층에선 여당인 국민의힘 승리(26%)보다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 승리(56%)를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무당 층에서도 여당 다수당선(26%) 보다 야당 다수 당선(37%) 응답이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선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2%,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각각 2%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13%였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자 대부분(85%)이 국민의미래를 선택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7%)과 조국혁신당(36%)으로 분산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4년 3월 26~28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4%(총 통화 6,508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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