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선거 사무원이 길거리에 쓰러진 할머니의 생명을 구했다.
주인공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후보의 선거 사무원인 이민환(65)씨다.
이씨는 전날인 31일 오전 7시50분쯤 함안군 가야 오일장 장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시키고 119구급대원에 인계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오일장을 방문한 군민과 상인들에게 거리 인사를 하던 중 인근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보니 7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각 할머니에게 달려간 이씨는 주위의 상인들과 함께 119에 "호흡이 불규칙하고 의식이 없다"고 알리는 등 긴급 상황임을 전파했다.
이후 위급한 할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100여 회 심폐소생술 끝에 쓰러진 할머니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왔다.
그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었으며,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할머니를 무사히 인계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는 치료를 받고 호전됐다. 이후 보호자가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상인에게 연락해 "할머니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민환씨는 "누구든지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이다"며 "일평생 처음 심폐소생술로 사람을 살릴 수 있게 돼 큰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 밀양·의령·함안·창녕 우서영 국회의원 후보는 4.10총선에서 전국 최연소 출마자로 도전장을 던졌다.
우서영 후보는 출정사에서 "변화는 다름에서 오고, 발전은 바른 노력에서 시작된다"며 "미래를 말하는 정책을 내세우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바른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창녕이 낳고, 의령이 키우고, 밀양이 밀고, 함안이 믿어, 더 커 나갈 우서영이 가장 가까이, 이곳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시·군민들과 함께 살겠다"고 약속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