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봄을 맞아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다지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6월까지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봄맞이 공연의 시작은 시립합창단의 봄 버스킹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는 황리단길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부터는 동궁과 월지에서 대중가요와 가곡 등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봄 버스킹 황리단길 공연은 이달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동궁과월지 공연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총 12회 진행한다.
지난 3월 정기공연을 마친 신라고취대도 상설공연에 나선다.
이달 14일부터 6월 9일까지 '경주의 풍류'를 주제로 대릉원 일대에서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오후 2시에는 대릉원 일대를 행진하며 고취 퍼포먼스를 재현하고, 4시에는 고품격 국악 관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시립극단은 이달 19~21일까지 3일간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제129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유명 작가 로베르 토마의 '8인의 여인들'을 원작으로 한 추리 코믹극으로 마련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로 총 3회 공연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립예술단은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공연 마다 관련 현수막과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글로벌 문화관광 선진화 실천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주의 봄을 만끽하고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의지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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