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에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4년 3월 광역자치단체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달 53.0%보다 2.8%포인트 오른 55.8%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취임 이래 최고치다. 김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해 8월 평가에서 47.2%를 기록한 이후 7개월째 상승 중이다.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 증감을 나타내는 지지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는 지난달 98.9점보다 5.1점 오른 103.1점으로 집계됐다. 김동연 경기지사에 이어 전국 2위다. ESI는 임기 시작점과 비교해 지지층 확장 정도를 보여주는 지수다. 100을 웃돌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정당 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직무평가 순위는 6위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 26일~29일과 3월 28일~30일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6%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