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5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첫 추진하는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는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사업 가운데 대표 사업을 선정, 국내 대표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지난 2019년부터 문화재청 주관의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심사에서 칠불암 힐링체험은 남산의 유일한 국보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주제로 5감과 문화유산·숲·예술·명상을 결합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지향해 문화유산의 현대적 효용성을 높인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대표 브랜드 선정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브랜드 육성을 위한 사업 예산 지원과 홍보‧운영에 문화재청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칠불암 5감 힐링체험은 올해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금‧토요일에 열린다.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며, 행사 문의는 주관단체인 (사)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로 연락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등산이 어려운 유아나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토크쇼와 연희를 포함한 마애체험 이벤트도 준비된 만큼 계층과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표 브랜드 선정은 문화유산과 힐링이 어우러진 문화콘텐츠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