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제주 유채꽃 마을로 유명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진그룹 주요 사업체인 제동목장과 대한항공비행훈련원 정석비행장이 표선면 가시리에 있다.
대한항공은 마을 주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민과 유대 관계를 맺는 것은 물론, 각종 후원 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간 상생의 의미를 다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가시리 마을회가 주최하는 서귀포유채꽃축제 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행사장은 축구장 면적의 13배가 넘는 9만5000㎡의 너른 땅에 넘실대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이다. 녹산로는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분홍색 벚꽃의 조화 속에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혔다.
대한항공은 기내 잡지인 ‘모닝캄 (MORNING CALM)’지 2023년 3·4월 호에 서귀포유채꽃축제를 소개해 여행객들에게 가시리 마을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11년에는 마을 이장, 운영위원 등과 소통해 문화센터 건립을 후원하기도 했다.
서귀포시는 이날 2024 서귀포유채꽃축제 유공자 시상식에서 지역상생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항공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 여객서비스지점장, 가시리마을 이장과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 여객서비스지점장은 “제주도의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항공노선 다각화로 제주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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