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장애인콜택시서 내리다 넘어진 60대, 후진하던 차량에 참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5-10 01:00:00 수정 : 2024-05-09 19:01: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60대 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하차 도중 넘어진 피해자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택시가 서둘러 출발하는 바람에 발생한 변고로 확인됐다.

 

9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오전 7시45분쯤 익산시 인화동 한 사회복지관 앞 골목길에서 장애인콜택시에서 내리던 지적장애인 승객이 차 바퀴에 깔려 숨졌다.

 

피해자는 택시에서 내리다 길바닥으로 넘어졌다. 하지만, 택시 기사는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후진해 그의 몸을 덮쳤다. 당시 택시는 마주 오던 대형트럭에 길을 터주기 위해 서둘러 후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60대 택시 운전기사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
  • 김희애 '동안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