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선 8기 공약 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등 5개 분야 83개 사업으로 구성
경주시, 127개 공약 중 70.8%인 90개 공약 완료 및 이행
경북 포항시∙경주시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SA)’을 나란히 달성했다.
포항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4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90여 일 간 △공약 이행 완료 △2023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Pass/Fail) 등 5개 분야 항목을 세부 지표별로 평가해 6단계(SA, A, B, C, D, F)로 등급을 부여한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2021년, 2022년 민선 7기 공약 이행평가에 이어 2023년 민선 8기 공약 계획수립과 2024년 공약 이행평가에 이르기까지 4년 연속 ‘최우수등급(SA)’ 획득했다.
포항시의 민선 8기 공약은 △신산업 생태계 완성으로 지속성장하는 환동해 경제도시(22개) △탄소중립 그린&클린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14개) △포항만의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환동해 문화관광 도시(16개) 등 총 5개 분야 8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공약사업은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도시 기반 조성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 구현 등이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만든 소중한 약속으로, 시민들이 공약이 이행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으며 일 잘하는 도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경주시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민선8기 127개 공약 중 90개 사업에서 70.8%의 공약 완료∙이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 이행률 34.2%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은 55.6%로 평가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공약 재정을 확보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주낙영 경주시장의 폭넓은 중앙 및 경북도 인맥과 3선에 성공한 김석기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육성 △좋은 일자리∙첨단 신성장산업 육성 △온(溫, ALL) 가족 행복누리 도시 등 10대 분야, 127개 공약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정비∙복원 추진, 제2동궁원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착공, 부패 제로 클린경주 실현 등 핵심공약을 포함한 90개 공약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완료 및 이행’으로 평가받았다.
주낙영(사진) 경주시장은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이라는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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