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 보리밭이 초록빛 일렁이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나리분지 입구에 식재한 6000여 평의 보리가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은 식량작물 경관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보리밭을 조성해 나리마을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리밭 사이에 조성된 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맨발코스 정비로 맨발걷기 체험과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멋진 추억도 남길 수 있다.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과 힐링의 시간을 갖고 맨발코스 마지막에 설치된 세족장에서 시원하게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청보리를 수확한 뒤에는 여름에 코스모스를 심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산들거리는 꽃물결의 장관이 또 다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초록내음 가득한 보리밭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완연한 봄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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