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들어설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가 될 군위군 첨단산업단지가 소보면 일원에 조성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며 최근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첨단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 군위군 산업단지 경쟁력 진단,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개발규모와 입지 선정, 개발구상, 사업 타당성 분석 자료를 보고했다. 시는 이달 안에 기본구상과 계획 수립을 완료해 용역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첨단산업단지는 630만㎡ 규모로 군위군 소보면 일원에 들어선다. 예정지는 서군위 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향후 신공항 조성과 그에 따른 도로·철도망 구축으로 국내외 접근성도 훨씬 좋아질 전망이다. 또, 신공항 예정지와 4km 거리로 인접해 있으며 도로망 연결·확충을 통해 항공물류 수요와 연계한 경제적 효과 창출 등 공항 배후 산단으로서의 입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조성할 산업단지는 첨단모빌리티 융복합기술단지를 목표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과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해 미래 신산업의 융복합 기술단지로 특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심항공, 자율주행차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생산 가치사슬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시스템과 기반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첨단 모빌리티 관련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지원, 제조업 파운드리 공급을 통해 공항이 조성되는 시점에 항공물류를 활용한 미래 첨단업종의 대규모 투자도 기대된다. 신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2000억원 정도며, 공영개발을 중심으로 하되 일부 구역에 원형지 공급 방식을 병행해 수요자 맞춤형 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완료 후 사업시행자가 정해지면 사업 타당성 분석·검증과 산업단지 계획 수립,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7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시작하고 신공항이 개항되는 시점에 맞춰 첨단산업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군위군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37조314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15조3792억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5만3700명 정도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배후 첨단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해 첨단 대기업의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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