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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울진축산농협, 가축분 활용 바이오차 생산시설 본격 가동

입력 : 2024-05-23 12:30:01 수정 : 2024-05-23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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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 바이오차 국내최초 생산실증시설 준공
청정축산업 실현 위한 새로운 도전

경북 영덕울진축산농협은 가축분 바이오차(바이오매스를 산소가 제한된 조건하에 350℃ 이상 고온에서 열분해 제조한 물질) 생산시설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영덕울진축산농협 바이오차 시설은 조합의 생축사업 한우사육규모(600두 수준)에 적합한 농장형 바이오차 생산시설로, 하루 평균 한우분뇨 10t으로 바이오차 2t을 생산한다. 

 

영덕울진축산농협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최근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축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덕울진축산농협 제공

이는 연간으로 환산 시 분뇨 1800t으로 바이오차 360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바이오차는 작물의 영양적 효과 및 토양의 개량효과를 주는 동시에 토양탄소 격리효과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재 중 하나다. 

 

더욱이 가축분 바이오차는 생산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때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발생도 거의 없어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메탄가스의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영덕울진축산농협은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투자계약을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에도 협업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상주축협 조합장), 서석조 NH농협은행 이사(북영덕농협 조합장), 농·축협 조합장, 한우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영락 영덕울진축산농협 조합장은 “가축분 바이오차 사업은 청정축산업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와 실익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덕=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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