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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얼차려 사망사건’ 중대장, 고향집서 머무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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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01 05:57:00 수정 : 2024-06-01 05: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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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훈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중대장(대위)이 현재 자신의 고향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A중대장은 훈련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직무에서 배제된 뒤 고향집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30일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 야외 공간에서 얼차려 중 쓰러졌다가 이틀만에 숨진 훈련병에 대한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군 당국은 고향에 있는 A중대장의 가족을 통해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중대장과 함께 현장에 있었던 부중대장(중위)은 원래 머무르던 부대 숙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경찰의 소환조사 통보가 있으면 응한다는 계획이다.

 

군으로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수사하고 있는 강원경찰청 전담 수사팀은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 앞서 진행한 현장 확인에서 연병장 등 부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연병장 CCTV가 일부만 비추고 있어 훈련병이 쓰러질 당시 모습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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