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4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초청, ‘6월 경주형 세계시민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4명의 한국 인플루언서가 만든 ‘나의 페루 이야기’라는 짧은 영상을 시작으로, 페루를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올해 에이펙 의장국인 페루에서 개최되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내년 에이펙 의장국인 한국과 지난 63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경제·외교·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는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어 접하기 쉽지 않은 페루에 대해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2024년과 2025년 에이펙 의장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두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과 수교 61주년을 맞는 페루는 1998년 에이펙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에이펙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경주시는 에이펙이 열리는 페루 아레키파시와 2015년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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