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개발이 더뎌 정체상태에 있는 영암 삼포지구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와 지자체간 손을 잡고 기업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삼포지구 공동 사업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와 MC에너지주식회사는 지난 7일 영암군청에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삼포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영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포지구는 영암 삼호읍 삼포리 일원 423만㎡ 부지에 총사업비 5395억원 규모로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비롯해 오는 2028년까지 관광·레저 및 산업 융복합 미래첨단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등은 이날 영암군과 공동으로 삼포지구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유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 건설의 협력기반 및 행정지원 체계 구축 등 삼포지구 활성화를 통해 ‘민·관·공’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호텔 및 복합리조트, 리버파크 조성 등과 관련한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올 하반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삼포지구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착수, 내년 하반기 완료한 후 2단계 조성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답보상태에 있는 삼포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영암군과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기업유치 및 세계적인 관광레저기업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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