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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학 의성무침회 대표 “야구는 삶의 활력… 사명감 갖고 후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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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0 15:33:37 수정 : 2024-06-10 15: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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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삶을 즐겁게 합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꿈나무들의 후원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박세학 의성무침회 대표는 1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야구는 성인뿐 아니라 성장기 학생들에게도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며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단체활동을 통해 선·후배 간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세학 대표(왼쪽)가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류한국 서구청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서구 제공

박 대표는 대구 서구 반고개 무침회 골목에서 2대째 의성무침회 대표를 맡고 있다. 대구 10미(味) 중 하나인 ‘무침회’는 여름을 대표하는 ‘차고 달고 매운’ 음식이어서 최근 몸값이 더 올라가고 있다. 대구 무침회 골목은 유명 인사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 핫 플레이스다. 2019년 3월 대구를 찾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시내 한 행사장을 찾았다가, 점심 때 반고개 무침회 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매콤달콤한 무침회 한 접시를 즐겼다. 

 

평소 야구 사랑에 빠진 그는 지난 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 야구장에서 의성무침회 주관 ‘제1회 대구·경북 청소년(TB)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 국민의 인기가 높아지는 유소년 야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를 밝혔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야구 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 제공의 자리를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30년째 무침회 골목에서만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박 대표는 야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기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부터 아름다운 동행봉사단 사랑의 짜장차 대구·경북 팀장을 맡으면서 전국적으로 후원이나 기부금 지원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경북 청소년(TB)야구대회' 참가자들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지난해 12월에는 대구 서구청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1300만원을 기탁하고 무병 장수 사진촬영, 효 잔치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잔치 한마당 행사를 자비로 열어 눈길을 끌었다.

 

박세학 대표는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면서 주변 분들께 큰 도움을 받았고 이를 다시 주위에 돌려줄 방법을 고민하다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행사장에서 웃음 짓는 어르신들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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