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온도가 30도까지 오른 지난 14일 패션과 모터사이클 브랜드가 협업한 의류 매장이 젊음의 공간 성수에 열렸다. 뜨거운 햇볕만큼 매장 분위기도 활기찼다.
이날 위즈코퍼레이션의 라이프 스타일 웨어 브랜드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Phyps·이하 핍스)’와 ‘혼다 모터사이클(Honda Motorcycle)’이 만나 오픈한 ‘핍스 모터사이클’을 방문했다.
핍스 모터사이클 컬렉션을 론칭한 이후 약 100억원 이상의 성장을 이뤄낸 위즈코퍼레이션은 올해 2월 혼다 모터사이클 기반의 캐주얼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이번 매장은 그 성장의 결과물이다.
매장은 마치 오래된 오토바이 매장 같았다. 입구에는 혼다의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고 내부는 오토바이 수리에 필요한 용품과 운행 시 착용할 수 있는 헬멧 등이 전시돼 있었다. 그중에서 오래된 혼다의 빈티지 열쇠고리가 눈에 띄었다.
이번 매장은 핍스와 혼다 모터사이클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혼다 모터사이클 의류와 굿즈, 핍스의 익스클루시브컬렉션이 단독 공개된다. 시그니처 그래픽 와펜을 이용해 자신만의 열쇠고리와 티셔츠, 캔버스 가방 등도 꾸밀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그린 혼다 베어 벽화는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에 방문한 이들은 혼다 베어 그래픽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벽화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혼다 베어 벽화는 방문객을 반겨주듯 실제로 움직이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스캐닝 기술로 벽화에 필터를 적용하면 된다.
매월 개최되는 ‘핍스 모터사이클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도 주목할 만하다. 인스타그램 스캐닝을 통해 혼다 베어 벽화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벤트는 혼다 모터사이클의 시그니처 모델 ‘슈퍼 커브(Super Cub)’ 커스텀 래플(Raffle)이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커스텀 오토바이를 가질 수도 있다.
핍스 모터사이클 관계자는 “핍스 모터사이클을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경험하고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이 더욱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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