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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5%…"상임위 독식 잘못"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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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7 07:17:25 수정 : 2024-06-17 07: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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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국힘 지지층 59% 韓 당대표 지지…전체 조사서 유승민 29%로 1위
이재명 대표 연임 찬반 '팽팽'…'찬성' 42%, '반대' 47%

총선이 끝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5%에 머문 것으로 나타나 20%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야권이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이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해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였다.

 

응답자의 6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2대 국회가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잘할 것이다'는 응답이 44%, '잘하지 못할 것이다'는 응답이 5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가 1%,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한·우즈베키스탄 확대정상회담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야권이 단독으로 18개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에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37%에 불과했다.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가 49%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28%, 한동훈 전 위원장이 17%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의 지지율을 얻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유승민 전 의원 등은 각각 1%를 기록했다.

 

곧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대표 구도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유승민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조사결과에서 1위를 했다.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질문에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29%, 한 전 위원장은 27%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3위는 안철수 의원으로 10%를 얻었다. 나경원 의원(9%), 원희룡(6%)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섭(2%) 의원, 윤상현(1%) 의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선 한 전 위원장이 다른 주자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59%는 한 전 위원장을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2위는 11%를 얻은 원희룡 전 장관이다.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의원(6%)이 뒤를 이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에도 일반 국민들은 '반대' 입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권 지지층에선 한 전 위원장 출마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한동훈의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46%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좋지 않게 본다'고 응답했다. '좋게 본다'는 응답은 40%, '응답 거절'은 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좋게 본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7%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좋게 본다'는 응답은 42%였다.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형사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받는 피고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재판 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응답자 73%는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고,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7%로 집계됐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피고인 대통령'의 임기 중단 사태를 이슈화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0.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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