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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애원, 서울시·유니버설발레단과 ‘찾아가는 발레엿보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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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24 14:09:03 수정 : 2024-06-24 14: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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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애원은 서울시,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증진을 위한 ‘2024년 찾아가는 발레엿보기’ 사업을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과 특수학교 8곳, 609명의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프로젝트는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7월에도 2개 기관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2024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은 장애인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활동과 행사를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 지원을 목표로 한다.

 

‘2024년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는 무용수가 직접 시설에 찾아가서 발레의 역사, 발레 시연, 스트레칭·마임 동작 배우기, 토슈즈, 튜튜 등 발레 의상 체험 등 참여자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학교 선생님 A씨는 “장애 학생의 경우 문화예술 활동에 취약해 고립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이렇게 학교에 찾아와 발레 공연을 보고 여러 체험을 하면서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인식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영선 자원봉사애원 이사장은 “예술은 인간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키워준다”며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를 통해 예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시와 유니버설발레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1997년부터 27년간 이어 온 유니버설발레단과 자원봉사애원의 인연이 있어 가능했다. 매년 12월 발레단과 애원은 다문화,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1500여 명을 초대해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주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는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장애인들이 쉽고 재밌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아름다운 예술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더 나아가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애원 관계자는 “12월, ‘제27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 자선공연에 ‘찾아가는 발레엿보기’에 참여했던 장애인과 가족들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초대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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