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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동산 ‘맑음’, 김포는 ‘흐림’… 서울 편입은 언제?

입력 : 2024-06-26 16:09:58 수정 : 2024-06-27 1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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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지하철 연장·서울 편입에 실망
인구 증가·재개발로 상승세 탄 인천
지난 23일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인천은 ‘맑음’, 김포는 ‘흐림’이다.

 

선거철만 되면 김포는 지하철 연장과 서울 편입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목받다가 선거가 끝나면 실망을 거듭해왔다. 지난 총선에서도 5호선 연장 공약이 있었지만 무산됐다. 5호선 연장 사업은 김포와 인천간의 갈등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는 반등했지만 김포는 정체 중이다. 주민들은 반복되는 공약에 대한 불만이 커졌고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면 인천은 중구, 남동구, 서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인천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서구의 인구(56만명→60만명→63만명)는 2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폭증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인천(0.06%)은 8주째 상승, 인천 서구(0.06%)도 8주째 상승, 인천 중구(0.27%)는 7주째 상승하고 있지만 김포시(0.03%)는 3주째 상승에 그쳤고 그마저도 상승률이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인천 서구 가정동의 루원시티SK리더스뷰(2022년식·2378세대) 34평은 지난 2일 7억6000만원에 거래돼 전고점(7억6180만원)대비 99% 가격을 회복했다. 해당 아파트는 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 아파트이다. 아울러 2026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7호선 가현역과 인접해있다. 신축아파트이기에 헬스장, 북카페, 분수놀이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경인고속도로 시작점인 서인천IC와 인접해 서울로 접근성이 우수하며 병원, 마트, 카페, 학원, 등 상권도 형성돼 정주여건도 좋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인접한 김포 대장아파트인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2018년식·2467세대) 25평은 지난 1일 5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전고점(7억원)대비 80% 가격을 회복했다. 이 아파트 역시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있고 마트, 영화관, 카페 등 상권도 잘 갖춰진 곳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 편입 관련 최근 언론인터뷰를 통해 “서울 편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며 “김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서울 편입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건에 대해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 연장 협의가 사실상 끝났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집권 여당은 지난해 10월 ‘김포시 서울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속도를 냈지만 관련 특별법이 발표 2개월여 만에 중단됐다. 당시 여당은 “꽃이 피면 김포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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