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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주거·업무 복합시설로 탈바꿈

입력 : 2024-07-02 12:10:38 수정 : 2024-07-02 1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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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일대에 G밸리와 연계한 첨단산업·주거·업무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이러한 내용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공군부대 부지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독산동 제3미사일방공여단 부지는 전날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서울 금천구 공군부대 부지 개발 조감도. 금천구 제공

1940년대 조성된 약 12만5000㎡ 규모의 공군부대 부지는 지역생활권을 단절해 일대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으로 꼽혀왔다. 이에 구는 2005년부터 공군부대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전 대상 지자체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구는 G밸리와 인접한 공군부대 부지를 첨단기술 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공군부대를 현 부지 내에 압축 배치해 도심형 부대로 건설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첨단산업시설과 IT창업지원센터, MICE, 복합업무시설, 주거시설 등을 조성한다.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지방도시계획위 심의 등 법정 절차를 거쳐 일대가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오랜 숙원인 공군부대 부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일대를 도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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