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임직원들이 18년째 급여 자투리를 모은 ‘급여우수리’를 기부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만 4억4500만원에 달한다.
2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사에서 ‘급여우수리 모금액 전달식’을 열고, 기금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했다.
해당 기금은 지난해 공사 임직원들의 급여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아 마련했으며, 부산·경남지역 백혈병 환아들의 수술비 및 치료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정성이 병마와 싸우는 환아 및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다양한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능기부와 필수 가구·가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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