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주말에만 1300명이 매장 찾아…롯데아사히 “고품질 상품으로 고객 만족 추구”
“체험 수준의 팝업이 아니라 신선한 생맥주를 양껏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아예 이곳을 1차 장소로 정하고 왔어요.”
지난 9일 저녁 서울 성수동에 차려진 아사히 ‘수퍼드라이 모던 드라이바’ 팝업을 찾은 김모(20대·여) 씨와 친구 이모씨는 브루마스터가 내려주는 맥주잔을 받아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오는 2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운영하는 ‘수퍼드라이 모던 드라이바’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층을 대상으로 ‘NEW 아사히 수퍼드라이’ 브랜드 가치를 어필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음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NEW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드라이한 맛’ 콘셉트로 깔끔한 뒷맛은 유지하면서, 마시는 순간 느껴지는 맥주의 풍미에서 오는 목 넘김의 피크를 향상시켰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팝업 소식을 접했다는 김 씨는 “둘 다 아사히 맥주를 좋아하는데 생맥주로 즐길 기회가 있다고 해서 1차 장소를 이곳으로 정했다. 캔맥주로 먹을 때보다 묵직하면서 신선한 맛이 느껴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행한 이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봐도 요즘 ‘뜨는 팝업’이 뭔지 알 수 있다. 생맥주를 즐기면서 체험하며 사은품도 받을 수 있어서 재밌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입구부터 삼삼오오 모여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무리들을 볼 수 있었다. 20대 커플부터 40대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곳을 찾았다. 입구부터 직원이 신분증을 확인한 후 손에 도장을 찍어줬다.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진 내부로 들어서자 저마다 테이블에 둘러앉아 생맥주를 즐기고 있었다.
1층 ‘모던 드라이 바’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와 프리미엄 핑거푸드 3종을 1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생산되는 훈제 마구로 육포와 카라시 명태 알을 168시간 숙성시켜 만든 카라시 명란젓, 나가노현에서 생산된 줄기상추의 일종인 야마구라게(궁채)가 함께 제공됐다.
전문 자격을 갖춘 브루마스터가 얼음 바스켓에 잔을 냉각시킨 후 디스펜서에서 신선한 생맥주를 내려줬다. 크리미한 거품에서 밀려오는 부드러움과 담백하면서 쌉싸름한 뒷맛이 안주와 ‘단짠’의 조화를 이뤘다.
맥주를 구매하면 함께 제공되는 코인으로 게임에 참여했다. 코인 1개당 1개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긴 막대를 들고 빈 공간을 통과시키면 성공하는 ‘아사히 퀵 픽 클린 피니시 레이스’와 해머 게임이 마련됐다. 해머 게임은 여성은 830점 이상, 남성은 900점 이상 점수를 받으면 볼펜과 에코백 등 선물을 증정한다. 바로 옆에는 하이앵글 포토존, 네온 포토존 등 다양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오픈 첫 주말에만 1300명이 넘는 고객이 이곳을 다녀갔다”며 “2층 루프탑까지 자리가 없어 40분 이상 대기 줄이 형성됐다. 수퍼드라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아사히 수퍼드라이 음용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상품을 통해 고객만족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로, 올해로 출시 36년을 맞았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해 5월 한정 수량으로 출시돼 수입 맥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점포에서 출시 당일 매진이 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같은해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캔으로 정식 출시된 이후에는 지난해 수입 맥주 신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등극했다.
수퍼드라이 생맥주캔과 궁합이 좋은 과자 브랜드 ‘프리츠’와 협업도 진행한다. ‘사라다맛’, ‘발효버터’, ‘토마토’ 등 3종으로 일본 내 프리츠 판매 순위 Top 3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제품이다. 구운 야채의 감칠맛과 발효버터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 잘 익은 토마토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의 새콤짭짤 조화 덕분에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과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일 오픈한 이번 팝업은 2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기간 한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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