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도 참여… 상담 등 제공
지역 청년들이 국제기구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매년 전국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를 개최하는데, 부산에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국제기구에 취업해 경력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6일까지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누리집이나 부산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전용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번 설명회에는 △유엔사무국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형사재판소(IC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부산에 사무실이 있는 △APEC기후센터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등 9개 국제기구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인사정책 및 직무 소개, 이력서 작성법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특히 타 시·도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와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설명회에 대거 참여한다. 이번 설명회에 △AJU ENGINEERING & CONSTRUCTION SDN BHD △JS SOLAR SDN BHD △㈜히토커뮤니케이션 △㈜아웃소싱테크놀로지 △한국유켄공업㈜ △TIS 서일본㈜ △㈜오토닉스 △동아전기공업㈜ 8개 글로벌기업이 참여해 기업 소개 및 채용 전형 안내, 현장 질의응답 등 다양한 심층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들 기업들은 실제로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로, 모두 부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외국기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 및 해외 취업 경험의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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