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정원 정보실패, 文정권서 아마추어 채워서”… 대통령실, 감찰·문책 검토 중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4-07-18 11:01:01 수정 : 2024-07-18 11:03: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통령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연구원이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수년간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미국 당국에 추적당하는 등 정보작전 실패에 대해 감찰이나 문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美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수미 테리와 국정원 간부 저녁식사 장면. 미 뉴욕 남부지검 공소장 사진 캡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테리 연구원의 공소장에 드러난 국정원 요원들의 신원 노출 등에 대한 감찰이나 문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감찰이나 문책은 문재인정부에 해야될 것 같은 상황”이라며 “사진 찍히고 이런게 다 문재인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더라도 국정원도 전문적 외교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을 다 처내고, 아마추어 같은 사람으로 채워놓으니 그런 것 같다. (감찰·문책)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정원은 “외국 대리인 등록법 기소 보도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히 소통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검의 공소장에 따르면 테리 연구원은 수년간 수차례에 걸쳐 국정원 직원으로부터 명품 가방과 옷, 고급 식당에서의 식사, 금품 등을 제공받고 미국의 대북 정책 등에 관한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세영 '청순미 발산'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
  • 박규영 '아름다운 미소'
  • 오마이걸 아린 '청순&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