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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수박은 맛없다고?… 당도 높은 양구 수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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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7-23 21:00:00 수정 : 2024-07-23 19: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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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대표 농·특산물인 수박이 여름철을 맞아 23일 수도권 도매시장에 출하를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날 출하한 양구 수박은 당도 12브릭스, 무게 9㎏을 웃도는 상품으로 구리·가락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도매가 2만5000원을 기록했다.

 

올해 여름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수박 재배지의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작황 악화로 수박의 당도가 떨어지고 생산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박을 구매한 소비자의 반품·환불 비율도 지난달보다 10% 넘게 높아졌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수요 증가와 맞물려 ‘신선 물가 급등’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잦은 폭우가 발생한 지난해도 수박의 통당 가격이 4만∼5만원까지 치솟는 ‘수박 대란’이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양구군은 비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 수박은 일교차가 큰 기후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며 과육이 단단해 도소매 상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좋다. 388개 농가, 190㏊에서 수박 1만4000여t이 생산됐다.

 

한편 양구군은 산지유통센터 공동선별을 거쳐 출하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수박 육성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현대화, 이상기후 대비 환경조절 시스템 구축, 노후 비닐 교체 등으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수박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지역 대표 여름 과일”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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