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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도중 주운 ‘40년 된’ 콜라 마셔봤습니다”…과연 맛은?

입력 : 2024-07-31 10:00:00 수정 : 2024-07-31 16: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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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등산객이 제조한 지 40년이 넘은 콜라 캔을 산에서 발견한 후 이를 마신 후기를 공개해 화제다.

 

사진=엑스 캡처

25일(현지시각) 일본 매체 힌트 팟(Hint-Pot)에 따르면, 일본 남성 A씨는 지난 5월19일 일본의 후지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야마나시현 기타다케산(해발 3193m)을 등산하다 코카콜라 두 캔을 발견했다.

 

그는 함께 등반하던 자신의 선배와 콜라 캔을 각자 한 개씩 챙겼다. 이 콜라캔은 뚜껑 모양이나 캔에 적힌 광고 문구 등으로 보아 198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추정이 맞다면 40년이 지난 셈이다. 

 

콜라를 개봉하지 않은 선배와는 달리 A씨는 지난 21일 캔을 개봉하고 내용물을 마신 후기를 사진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그가 X에 올린 사진을 보면, 코카콜라 특유의 빨간 캔은 겉보기에 훼손되지 않은 모습이었고 유리잔에 담긴 내용물 역시 검은색 액체에 탄산이 가득 올라온 일반적인 콜라의 모습이었다. 콜라 캔에는 ‘Yes Coke Yes’라는 당시 80년대로 추정되는 마케팅 문구가 적혔다.

 

A씨는 “맛은 일반 콜라 같았다”며 “(다만)탄산은 현재 콜라보다 조금 약하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된 콜라라는 말을 듣지 않고 잔에 담겨 제공되면 눈치채지 못할 것 같다”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콜라를 마셨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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