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경북 포항과 울진에서 해난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41분쯤 울진군 매화면 오산항에서 3명이 탑승한 4.95t 어선과 4명이 탄 1.68t 레저보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관광객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관광객 2명은 중상을 입고,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0시23분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2리 해상에서는 70대 해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지점을 지나가던 행락객이 해녀가 바다에 엎드려 떠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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