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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산마늘 생산소득 증대 위한 ‘항공파종 ’나서

입력 : 2024-08-25 14:13:59 수정 : 2024-08-25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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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 일원 약100ha, 산마늘 종자 4990kg 등 파종

경북 울릉군은 지난 23일 산림생태계 개선 및 지속적인 임산물 채취 기반 마련을 위해 성인봉 일원 약 100ha 면적에 산마늘 종자 4990kg을 헬기를 이용해 ‘항공파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울릉군이 헬기를 이용해 특산물인 산마늘과 명이나물 종자를 항공파종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이번 산마늘종자 파종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울릉군 대표 임산물인 산마늘의 지속적인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험준한 곳으로 축소되고 있는 만큼 산악 추락사고를 방지하고자 농가로부터 산마늘 종자를 수매해 산마늘 자생지에 파종하는 사업이다.

 

항공파종의 장점은 험준한 지형에도 비행을 통한 효율적 접근으로 대규모 면적에 균일하게 살포가 가능한 만큼 자생지 복원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는데다 노령화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문제까지도 해결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수 있다.

 

군은 2018년부터 해마다 약 1000kg의 명이 종자를 수매해 산림 내 인력으로 파종해 왔지만 2021년부터 파종 수량과 면적을 대폭 확대해 관광헬기를 운영하는 ㈜더스카이사의 협조를 받아 기존 사람의 손길을 대신해 항공파종을 하고 있다.

 

울릉군이 헬기를 이용해 특산물인 산나물과 명이나물 종자를 항공파종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산마늘종자 항공파종으로 명이 자생지 복원과 산림 유전자원 보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임산물 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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