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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느껴졌나…피식대학, ‘비하논란’ 딛고 영양군 홍보대사 위촉

입력 : 2024-08-29 13:22:23 수정 : 2024-08-29 1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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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 이용주, 김민수, 정재형. 사진 메타코미디 제공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대형 유튜브 채널에서 비해 피해를 입은 지자체가 오히려 이들을 군의 얼굴로 삼으며 통 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영양군은 ‘제16회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피식대학’ 3인(이용주 외 2명)을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축제 행사 개막 전 열린다. 앞으로 피식대학은 영양군 지역 특산물 및 축제 홍보활동 등 지역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광고에 참여하게 된다. 이외에도 영양군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가 발생할 시 최대한 협업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에서 영양군에 방문해 음식점 등을 소개하면서 지역을 비하하는 언사로 뭇매를 맞았다. 318만 명에 육박했던 유튜브 구독자 수가 280만 명으로 줄어들며 논란이 커지자 사과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집중 호우 때 영양 군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만회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0일부터는 약 2주간 오직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영양 고추 H.O.T Festival' 등 축제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날마다 공개 중이다. 채널 섬네일은 원 가운데에 ‘영양’이라 새겨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했다. 

 

이같은 노력에 오도창 영양군수도 채널에 직접 등장해 피식대학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화해를 이룬 모습을 보였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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