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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순찰·계도·단호한 조치… ‘핫플’ 성수동 인파밀집 종합대책

입력 : 2024-09-04 05:00:00 수정 : 2024-09-04 02: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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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안전사고 예방 위해 마련… “빈틈 없게”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인파가 몰리는 성수동 일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인파밀집 종합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성수동에서 유명 공연이나 팝업스토어가 열릴 때 많은 인원이 한 번에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책은 경찰, 소방당국 등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수립됐다. 인파정보 통합관리와 3중 순찰·모니터링 강화, 인파관리 계도, 인파밀집 사고에 대한 단호한 조치 등이 골자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안전관리요원이 인파가 밀집해 있는 현장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구는 500명 이상 밀집이 우려되는 행사나 공연 때 관계 부서와 동주민센터, 성동경찰서 간 인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통합 관리에 나선다.

 

안전관리요원 5명이 상시 순찰하고, 동주민센터와 관할 지구대도 합동 순찰을 벌인다. 구 재난안전상황실은 방범용 무인카메라를 통해 주말 주야간, 평일 야간시간에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불가피하게 인파밀집 상황이 발생해 재난사고 위험에 노출될 경우 경찰과 협력해 행사를 중단시키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 조치를 한다.

 

팝업스토어나 유명인이 참석하는 행사의 임대차계약 때 공인중개사의 협조를 받아 주최 측에 안전관리 안내문도 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1000명 이상 운집이 예상되는 공연장 외 공연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엄밀한 기준을 적용해 소방서와 현장 합동점검을 강화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성수역 인근 인파 혼잡을 해결하고자 성수역 3번 출구 앞 보도의 영업시설물과 거리가게 철거·이전을 완료했다.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횡단보도 이전과 보도 확장 등 공사도 이달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특히 집중되는 연무장길 일부 구간은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로 운영한다. 지난달 31일부터 11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동이 인파밀집으로 인해 안전이 위협 받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전방위적인 협력과 제도 개선 건의 등 주민 안전 확보에 빈틈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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