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국 드론 낚시&축구 대회에선 참가자뿐만 아니라 경북과 포항에 있는 지역 드론 업체들도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트렌드의 드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누구보다 드론에 진심인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포항의 대표적인 해안 관광지 영일만을 찾은 일반 시민들도 지역 업체들이 만든 수준 높은 드론 기술을 접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21일 대형 산업용 드론 시장 강자로 산불 드론으로 유명한 그리폰다이나믹스는 이날 홍보부스를 통해 대표 기종인 산불화재진압 고중량 드론을 소개했다. 30㎏ 임무중량을 들고 20분이상 가능한 기체로 최근 화재진압 등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경북 경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그리폰다이나믹스는 국내 드론 업체로는 드물게 카본 가공을 비롯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그리폰다이나믹스는 획일화된 드론이 아닌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양희철 그리폰다이나믹스 대표는 “그리폰다이나믹스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경북 상주에 있는 디메이커스는 자체 제작한 스톰을 공개했다. 모터 12개로 바람이 강한 바닷가에 특화된 스톰은 프레임 형상이 기존 드론과 달리 뒤틀림에 최적화 돼 있다. 세나로 불리는 작은 정밀 정찰용 드론들이 여러 개 달려 활용도가 높다.
포항의 토종 드론업체인 이스온은 드론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드론스테이션은 드론 개발을 넘어서 드론이 격납고에서 임무를 위해 대기 후 지시에 의해 격납고 문에 열리고 드론이 지정된 항로로 자율 비행 감시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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