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어퍼하우스 남산’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라에는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재계 인사들도 대거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분양가는 최소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4일 헤럴드경제 보도와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 담당은 120억원에 달하는 신축 고급빌라인 어퍼하우스 남산을 분양받았다.
서 담당은 2021년 9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어퍼하우스 남산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 8월 19일 소유권 이전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분양대금을 치른 것으로 파악된다.
배우 하정우도 2022년 9월 빌라 1가구를 분양받았으며 지난 8월30일 잔금을 완납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이외에도 여러 재계 인사들이 이 빌라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성재 삼우 부회장은 지난해 5월 1가구를 분양받아 지난달 2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전 셋째 사위로도 알려진 신 부회장은 전액 현금으로 어퍼하우스 남산을 매수해 지난달 2일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됐다.
어퍼하우스 남산의 정확한 분양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잔여 가구가 최근 120억원에 분양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가구 수가 적어 프라이빗한 거주 환경과 조망권, 일조량 침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14건으로 지난해(5건)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50억원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242건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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