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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단 거짓말” 지연, 오늘 데뷔 15주년 팬미팅…‘이혼 심경’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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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07 11:36:55 수정 : 2024-10-08 13: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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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경을 알린 지연(왼쪽)과 황재균. 인스타그램 갈무리

 

프로 야구 선수 황재균(37·KT위즈)과 파경 소식을 전한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박지연·31)이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가운데, 그가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힐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연은 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티아라 15주년 팬 미팅’을 통해 해외 팬들 앞에 선다.

 

티아라는 2021년 앨범 ‘리:티아라’(Re:T-ARA)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다시 뭉쳤다. 지연을 비롯해 함은정, 효민, 큐리 등 4명이 이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2022년 12월 황재균과 결혼한 지연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파경설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결국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5일 이혼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충격을 안겼다. 지연이 신혼 일상을 공개하던 유튜브에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던 것. 올초엔 두 사람이 함께 미국 프로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연은 유튜브를 통해 황재균과의 신혼생활을 공개해왔다. 유튜브 갈무리.

 

하지만 같은 시기 파경을 예언한 누리꾼도 있었다.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연, 황재균의 근황과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오자 한 누리꾼이 “근데 얘네 겁나 싸우던데.. 잘 살 수 있을지.. 나중에 이혼설 올라올지도?”라는 댓글을 달았다.

 

예언은 현실이 됐다. 지난 6월 한 방송에서 야구 중계진이 광고 도중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연 측은 처음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추측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지연의 반지 미착용·유튜브 업로드 중단, 황재균 새벽 술자리 목격담 등 파경의 근거가 지속적으로 포착됐다.

 

이혼설이 불거진 후 지연이 처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도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지연은 지난 7월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데뷔 앨범 ‘거짓말’ 재킷 사진을 업로드했다.

 

티아라 데뷔곡 ‘거짓말은 “사랑한단 거짓말 보고 싶을 거란 니 거짓말, 다시 돌아온단 니 거짓말 모두 다 거짓말이야. 지켜준단 거짓말 나 없이 못 산단 니 거짓말 이렇게 떠날 거면서 날 버릴 거면서 왜 내게 약속했니”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에 지연이 우회적으로 심경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다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성격 차이’가 이혼의 이유로 제시된 가운데, 두 사람은 각자의 본업으로 돌아갔다. 지연이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인 팬미팅에서 이와 관련된 발언을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황재균은 8일 진행되는 소속팀인 KT와 LG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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