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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김영배 민주당 의원 ‘사자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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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0-14 13:32:48 수정 : 2024-10-14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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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구청장이 지병으로 숨지면서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혈세 낭비’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면서 고소전으로 비화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금정구의원들이 14일 부산시의회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 유족 측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금정구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전임 김 구청장이 지난 6월 지병으로 숨지면서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0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또 찍어줄 겁니까”라는 글을 게시했다가 유족 측으로부터 고소당했다.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금정구의원들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명예를 훼손한 김 의원과 민주당을 일제히 규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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