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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만들어갈 시민위원 100명 선정 [오늘, 특별시]

, 오늘, 특별시

입력 : 2024-11-14 16:11:10 수정 : 2024-11-14 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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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홍보 서포터즈 등… 전문위원 별도 14명

내년에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는 서울시 기념사업 준비에 참여할 시민위원 100명과 전문위원 14명이 선정됐다고 시가 14일 밝혔다.

 

시민위원은 전국 42개 대학교 학생 69명과 10∼60대의 다양한 연령대·계층의 홍보 서포터즈 31명으로 구성됐다. 전문위원은 독립운동가 윤억병 선생의 후손인 윤태곤씨와 조소앙 선생의 후손 조인래씨, 김대하 광복회 서울시지부장, 이명화 독립기념관 연구소장, 손혜리 서울시 축제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청년참여기구 운영위원인 김영민씨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시민위원회 위촉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위원·전문위원들,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애국지사(화면 왼쪽부터 안중근, 김구, 유관순, 이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기념사업 총감독은 조정국 한국축제감독회의 회장이 맡는다. 조 총감독은 관악강감찬축제, 한양도성문화제 등 역사·문화 행사와 축제 총감독 경력을 다수 보유했다. 2003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한 장이머우 감독 연출의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를 제작·감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 총감독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위촉장을 받은 뒤 “일반적인 기념사업을 넘어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을 하나로 연결하고, 미래 세대에 우리의 역사와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식 후 전문위원과 시민위원들이 참여하는 1차 위원회가 각각 진행됐다. 시민위원은 위원회 역할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기념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전문위원들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념사업 추진과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 방향 등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기념사업 계획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을 호국정신과 독립운동의 가치를 높이고 광복의정체성을 시민들에게 심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도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거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500명 이상 체계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서훈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카자흐스탄, 미국, 쿠바, 멕시코 등 해외 각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서울로 초청해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현재 월 10만원인 보훈예우수당과 월 15만원인 참전명예수당은 내년에 각각 65세 이상, 80세 이상에 한해 월 5만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에 1개월 이상 계속 거주한 국가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사망위로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신설한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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