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임직원들이 가을철 사과 수확기를 맞아 보훈 가족의 과수원을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15일 본부를 비롯한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북부보훈지청 직원 등 40여 명이 경북 의성군 옥산면에 위치한 보훈 가족의 과수원을 찾아 사과 수확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수원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71)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1만㎡(약 3000평) 규모다. 보훈부는 사과 수확기를 맞아 지난해에도 서영석씨의 과수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영석씨는 “바쁜 수확철에 일손이 부족해 사과 수확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훈부 임직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와 일손을 거들어줘서 큰 힘이 된다. 힘든 시기에 보훈대상자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