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동곡상 시상식’이 18일 한림대 국제회의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수상자들에게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수상자는 최문순(70) 화천군수(지역발전 부문), 사영한(84) 대한노인회 홍천군 부지회장(사회봉사 부문), 이희제(51) 강원대 교수(교육학술 부문), 최열(75) 환경재단 이사장(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부문) 등 4명이 선정됐다.
박정하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최양희 한림대 총장,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박진오 동곡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수상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은 강원도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며 다음세대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앞으로도 강원도 사랑이 남달랐던 동곡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동곡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예로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은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재 발굴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대 진정한 영웅이신 네 분의 동곡상 수상자께 거듭 존경한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동곡 김진만 선생님 어록 중에 감자바위 암하노불 소리는 듣지말고 인재를 키우자고 말씀하셨는데, 강원특별자치도가 감자팔던 강원도는 잊고 미래산업 강원특별자치도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동곡 김진만 선생님꼐서 꿈꾸던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원일보 제2대 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현대사에 큰 자취를 남긴 동곡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 자신의 아호를 따 1975년 직접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하며 강원인재의 산실로 주목받았으나 1980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동곡사회복지재단과 강원일보사는 동곡 선생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11년 32년 만에 동곡상을 부활,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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