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8기 대표회장에 연임됐다.
협의회는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3차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 구청장은 전반기(1·2차) 대표회장을 맡은 데 이어 후반기(3·4차)도 연임하게 됐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조재구 대표회장을 비롯한 공동회장단은 재정 책임만 떠넘기는 교육의 '유보통합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명확한 재원 대책을 교육부에 요구했으며 불합리한 자치권 침해에 대해서는 지방 4대 협의체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소멸 대응, 지역 균형발전 등 과제를 해결해 주민의 삶이 한층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저를 믿고 대표회장 자리를 한 번 더 맡겨주신 만큼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권한 증대와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228개 시·군·구의 발전과 자치분권 확대, 지방 공동의 문제 해결과 지역의 의견을 대변하고자 대한민국 228명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이 1999년에 설립한 협의체다. 출범 이래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중앙집권적 행정시스템 및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지방의 취약한 재정여건에 대한 개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단체와의 협력,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친선 도모와 교류 증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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