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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확 달라진 의정활동, 행안부와 충남공무원노조 극찬 나왔다

입력 : 2024-11-25 15:23:29 수정 : 2024-11-25 15: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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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무원노조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감’ 논평 눈길
행안부 경진대회선 ‘정책 모색 우수’ 공로 전국 최우수상도 수상
홍성현 의장 “특권의식·불합리한 관행 내려놓고 소통 협력 강화”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가 행정안전부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최우수상에 이어 의회에 대해 비판과 견제가 강한 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의정활동과 관련 극찬을 받았다.

2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충남공무원노조(위원장 최정희)는 최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제12대 후반기 충청남도의회 출밤 직후 청사에서 가진 충남도의원들 리더십 워크숍 모습.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라고 적시했다.

 

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아 경륜,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지만, 후반기 상임위가 새롭게 구성되며 다선 의원의 관록과 초선 의원의 패기, 열정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보다 의욕적이고 강화된 역량에 달라진 의회의 모습을 실감케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또 △무작정 자료 요구 대신 답변에 대한 보충이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만 자료 요구 △관련 전문가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강압적이고 고압적이던 자세 탈피 등 3가지를 가장 크게 바뀐 의정활동으로 꼽았다.

 

노조는 “의회와 집행부는 상하 복종 수직 관계가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수평적인 관계”라며 “2025년 예산안 심의에서도 충실한 자료 준비, 서로 배려하면서도 문제점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바람직한 충남도의회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 고효열 사무처장은 “노조가 도의회를 높게 평가하는 논평을 낸 것은 과거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다양한 모임을 통한 역량 강화와 불합리한 관행 타파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의회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한 충남도의회 의정활동을 알리는 도청 청사 외벽 플랜카드.

도의회는 앞선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행을 벗고 연구하며 발로 뛰는 도의회의 활동 성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이 경진대회에서 도의회는 ‘충청남도 외국인력 유치 정책틀을 만들다’를 주제로 ‘외국인 유치센터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제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노동자 비자 확대 촉구’ 건의안 발의 등을 소개하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홍성현 의장은 “도의회는 원 구성부터 지금까지 여야 구분 없이, 충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한목소리로 활동해 왔다”며 “앞으로도 특권의식 없이 불합리한 관행을 버리며,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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