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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주 넘어 ‘관광 수도’ 도약할 것”

입력 : 2024-11-26 06:00:00 수정 : 2024-11-25 22: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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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

도·관광재단, 18개 시·군 공동
지역 축제 연계해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숙박 할인권 등 제공
산·바다 형상 5색곡선 BI도 공개

강원도가 제주도를 넘어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수도’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색적인 관광자원, 넉넉한 인심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원 방문의 해로 설정된 2025·2026년에 강원 지역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 기대감을 높였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5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강원 지역 18개 시·군 시장과 군수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핀란드, 태국 등 11개국 주한대사와 외교사절단이 자리를 빛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내빈들이 25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열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강원도를 대한민국 관광수도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 방문의 해는 2025·2026년 국내외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고자 도와 재단,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와 재단은 이날 선포를 기점으로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점차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예정된 사업은 ‘이달의 여행지 선정’이 대표적이다. 매달 1∼2개 시·군을 이달의 여행지로 뽑고 해당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행사와 연계해 관광지를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며 강원 지역을 돌아볼 수 있도록 여행사와 함께 숙박 상품 할인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 지역 18개 시·군 특성을 살린 홍보 계획도 세웠다. 대표적으로 화천군은 파크골프와 산천어 축제를 내세우고 양구군은 국토 정중앙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식이다. 동해안의 숨겨진 보석 ‘삼척’, 강원 지역 관광 1번지 ‘원주’, 건강과 한우로 유명한 ‘횡성’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 문구도 만들었다. 이외에 도와 재단은 전국 단위 체육행사를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최 대표는 강원 방문의 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BI는 강원 지역 산과 바다를 형상화했으며 5개 관광벨트를 다섯 가지 색으로 표현했다. 빨간색은 글로벌 관광도시, 파란색은 해양, 연두색은 휴양, 초록색은 웰니스, 보라색은 생태 벨트를 각각 상징한다. 여기에 곡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강원 여행이 끊임없이 이어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연간 1억500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관광수도”라며 “가수 방탄소년단 관련 관광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곳으로 K팝 성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사계절 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라며 “강원 방문의 해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니 도민 여러분 모두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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