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광주 생가터 매입은 불발됐지만 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한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전남 장흥군 생가터는 복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광주시와 전남 장흥군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한 작가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주택을 매입해 기념관이나 북카페 조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상가로 바뀐 한 작가의 생가 매입이 실패하면서 사업계획의 변경은 불가피하게 됐다. 반면에 장흥군의 한 작가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 대한 기념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한 작가 수상 직후 어릴 적 뛰어놀던 아버지 생가를 올해 안에 매입하고 내년에는 복원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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