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농어촌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횡성군은 3일 오후 3시 30분 횡성읍 곡교리에서 농어촌버스 공영차고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표한상 군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그간 농어촌버스가 만세공원을 기점으로 운영되면서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초래, 이번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부족했던 공영차고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교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주시 경계 지역인 횡성읍 곡교리로의 이전은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함께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동권을 보장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정주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국토교통부의 버스 공영차고지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총 부지면적 2819㎡ 규모로 △버스 차고지 18면 △전기 충전시설 8기 △사무실 2동 △휴게실 1동 △화장실 1동으로 총 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명기 군수는 “이번 공영차고지 조성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횡성군은 이번 공영차고지 조성을 시작으로 농어촌 지역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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