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상속세 인하 등 개선 요구
상의, 위원회 전면 개편 지원 나서
탄핵 정국,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10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선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가 개최됐다.
행사에서 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인구감소 등 미래 변화에 선제 대응과 역동적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중소기업이 견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현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이 건의됐다. 대전에 있는 태원건설산업 박재현 대표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은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인력난, 세금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상속세율 인하, 외국인 고용허가제 규제 완화 등 정책이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위원회 전면 개편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기존 서울 소재 중심에서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로 확대 개편하고, 업종·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위원의 70%를 신임 위원으로 대폭 교체했다. 업종별 분과위원회도 신설해 위원 간 활발한 교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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