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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1% ‘역대 최저’… 71% “비상계엄은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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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13 15:00:00 수정 : 2024-12-13 11: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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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1%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응답은 75%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11%, 부정평가가 85%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내린 17%, 70대 이상 지지율은 28%였다. 30~50대 지지율은 6~7%, 18~29세 지지율은 3%로 모두 한자리수다.

12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는 ‘찬성’이 75%로, ‘반대’가 21%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TK는 찬성 62%·반대 33%, PK는 찬성 66%·반대 30%로 나타났다. 서울은 찬성 81%, 대전·세종·충청은 찬성이 7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찬성이 49%, 반대(43%)로 팽팽했다. 50대 이하에서는 찬성이 80%대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지층 내 지지율은 전주보다 7%포인트 내린 38%로 모든 지표 중 유일하게 30%대였고, 이념 보수층 내 지지율도 28%로 낙폭이 비교적 작았다. 무당층 지지율은 6%, 중도층 지지율은 7%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탄핵 찬성 비율은 27%, 반대는 66%였다. 이념 보수층에서는 찬성이 46%, 반대가 50%로 찬반이 팽팽했다.

 

또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에 해당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71%로 조사됐다. 내란이 아니라고 본 비율은 23%였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 참가자들 지난 7일 국회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 현수막을 찢고 있다. 뉴시스

연령별로는 탄핵 찬반조사와 유사하게 70대 이상에서는 41%가 ‘내란이다’, 43%가 ‘내란이 아니다’라며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하에서는 '내란' 응답이 크게 높았다. 40대는 84%가 '내란'으로 응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 긍정평가자의 91%는 ‘내란이 아니다’라고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내란이 아니다’가 68%로 ‘내란(22%)’을 크게 앞섰다. 이념 보수층에서는 ‘내란이 아니다’가 51%로 ‘내란(43%)’보다 소폭 높았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비상계엄 사태’가 49%를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제·민생·물가(8%)’, ‘독단적·일방적(5%)’, ‘국가 혼란·불안 야기(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긍정평가 이유를 ‘비상계엄 선포’로 답한 비율이 10%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외교(22%)’다. 다만 긍정평가 이유를 적어낸 응답자는 109명으로 부정평가(855명)보다 표본 크기가 작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통화 6327명 중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경준 기자 eyewher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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