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도민과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개 기관장은 탄핵 정국에서 도민의 안정된 삶을 지키기 위한 방향과 의지를 제시했다.
이들은 탄핵소추안 통과는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도민의 의지가 하나로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도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법률적 권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과도한 불안심리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편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군·경찰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치안을 확보하고, 의료 등 필수 공공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3개 기관장은 “제주도정과 도의회,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도민 곁을 지키겠다”면서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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