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고의 여름축제 보령머드축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갯펄(머드 Mud)을 몸에 바르고 선텐(suntan)을 즐기며 바닷물에 뛰어드는 등 이벤트 가득한 보령머드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인증받은 것이다.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시상이다.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수상은 보령머드축제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도약했음을 상징한다.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가 기획한 보령머드축제는 지저분하게 여겨지던 머드를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하며 독창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1998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수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며, 참가자들에게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계적 수준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머드라는 천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홍보 전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크게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보령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머드를 활용한 웰빙 및 치유 산업, 화장품 등 2차·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머드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국가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기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축제의 진화를 통해 머드를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가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수상은 보령머드축제의 브랜드 가치와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순간”이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더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